- 평점
- 8.8 (1960.01.01 개봉)
-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출연
- 안소니 퍼킨스, 자넷 리, 베라 마일스, 존 게빈, 마틴 발삼, 존 맥킨타이어, 시몬 오클랜드, 본 테일러, 프랑크 알버트슨, 루렌 터틀, 패트리시아 히치콕, 존 앤더슨, 모트 밀스, 알프레드 히치콕
개요
"싸이코" (Psycho, 1960)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 영화의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 영화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히치콕은 스릴과 공포를 결합한 이 작품은 독창적인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많은 관객에게 충격을 주었다. 현대 공포 영화와 스릴러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전혀 아니다.
줄거리
주인공 마리온 크레인(Marion Crane)이라는 여성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부동산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마리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돈 4만 달러를 유혹에 못 이겨 훔치고 도주하게 된다. 마리온은 이 돈을 가지고 연인 샘 루미스(Sam Loomis)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도주 도중, 마리온은 기나긴 운전 끝에 외딴 고속도로변에 있는 베이츠 모텔(Bates Motel)에 들르게 된다.
베이츠 모텔의 주인은 노먼 베이츠(Norman Bates)라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성이다. 노먼은 이상하고 어딘가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이 모친과 함께 모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마리온은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노먼이 어머니에 대해 굉장히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먼은 마리온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어딘가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고, 마리온은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날 밤, 마리온은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남아있는 명장면이다. 샤워를 하던 중, 문 너머에서 노먼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칼을 들고 들어와 마리온을 무참히 살해한다.
마리온의 실종 이후, 그녀의 여동생 라일라(Lila)와 연인 샘은 마리온을 찾아 나선다. 이와 동시에, 마리온이 훔친 돈을 추적하던 사립 탐정 아보가스트(Arbogast)가 베이츠 모텔을 방문하게 된다. 아보가스트는 노먼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게서 수상한 점을 느끼지만, 모친을 만날 수 없다는 이유로 더 많은 질문을 하려고 한다. 아보가스트는 노먼의 어머니가 지내고 있는 집으로 몰래 들어가려 하지만, 그 역시 모친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결말
마리온과 아보가스트의 실종 소식에 라일라와 샘은 베이츠 모텔로 직접 찾아간다. 그들은 노먼의 행동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라일라는 결국 노먼의 집 안을 탐색하게 된다. 그녀는 집 안에서 발견된 의자에 앉아 있는 노먼의 어머니를 보고 충격을 받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그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미라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이 순간, 진짜 범인이 노먼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게된다. 노먼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의 죽음 이후 모친의 인격을 자신의 내면에 흡수하여, 가끔 어머니로 변해 사람들을 살해한 것이었다.그는 어머니와 자신 두 인격 사이에서 갈등하며, 모친으로 변할 때마다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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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먼은 정신 병원에 수감되고, 그의 모친 인격이 지배적으로 남아 있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는 속으로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나의 어머니가 한 일이다"라고 중얼거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카메라를 쳐다보는 장면에서, 그의 얼굴이 모친의 해골 모습과 잠시 겹쳐지며 관객에게 섬뜩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싸이코"는 심리적 공포와 인간의 내면적 어둠을 탐구한 영화다. 당대에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주인공 마리온이 영화 중반부에 갑작스럽게 살해당하는 전개는 기존의 영화적 관습을 파괴하는 것으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주인공을 죽이다니.ㅎㅎㅎㅎㅎ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노먼 베이츠는 영화사에서 가장 잊지 못할 악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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