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윈드 리버"(Wind River)는 2017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드라마마 장르의 영화로서 테일러 쉐리던이 각본과 감독 모두를 맡은 작품이다. 주연으로 제레미 레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있다.
이 영화는 와이오밍 주의 황량한 인디언 보호구역인 윈드 리버를 배경으로 하고 야생 동물 사냥꾼 코리 램버트(제레미 레너 분)와 FBI 요원 제인 배너(엘리자베스 올슨 분)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 영화는 실제로 원주민 여성들이 처한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눈녹이듯 그려내고 있다.
줄거리
와이오밍 주 윈드 리버 인디언 보호구역
이곳은 매서운 눈과 바람이 끊임없이 몰아치는 고립된 지역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문제들이 심각한 곳이다. 주인공 코리 램버트는 야생 동물 사냥꾼으로, 이 지역에서 늑대와 같은 포식자들을 사냥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는 이 보호구역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이곳의 원주민들과도 인연이 깊다.
어느 날 코리는 보호구역에서 사냥 중, 눈밭에서 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시신은 18세의 나탈리 핸슨으로, 그녀는 맨발로 도망치던 중 얼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 나탈리는 코리의 딸의 친구였으며, 그녀의 죽음은 코리에게 깊은 충격을 준다. 코리는 과거에 자신의 딸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남의 일처럼 넘길 수 없다.
나탈리의 죽음은 보호구역 내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FBI 요원 제인 배너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다. 제인은 플로리다 출신으로 추운 겨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 지역의 문화와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는데.... 하지만 그녀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코리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나탈리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그녀는 성폭행을 당한 후 도망치던 중 얼어 죽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사실은 사건을 단순한 사고로 볼 수 없게 만든다. 제인과 코리는 함께 나탈리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며, 그녀가 도망치기 전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밝혀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코리는 자신의 딸이 죽었을 때 수사와 결말이 흐지부지 끝난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사건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다진다.
제인과 코리는 보호구역 내의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건의 단서를 찾으려 하지만, 원주민들은 외부인에 대한 불신이 강하고 FBI에 협조적이지 않다. 나탈리의 가족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맷 레이번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나탈리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다. 코리와 제인은 맷이 일하던 원유 시추 작업장을 방문하여 그와 나탈리의 관계를 조사하기로 한다.
작업장에서는 나탈리와 맷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제인과 코리는 고립된 작업장에서 일하던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제인과 코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작업장에서 일하던 인부들 중 몇몇은 나탈리와 맷이 있었던 밤의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고, 그들의 반응은 점점 더 의심스러워진다. 결국 코리와 제인은 작업장 인부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나탈리와 맷은 작업장에서 일하던 동료들에 의해 공격을 받았던 것이다.........
결말
그날 밤, 나탈리와 맷은 서로를 사랑하며 평범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장에서 일하던 동료들이 술에 취해 이들을 공격하게 되었고, 맷은 폭행을 당해 살해당했던 것이었던 것이다. 나탈리는 맨발로 혹독한 추위 속에서 도망치다가 결국 눈밭에서 얼어 죽었던 것.... 나탈리가 죽기 전 겪었던 공포와 절망은 영화 전체에 걸쳐 묵직한 감정선을 형성하고 있다.
제인과 코리는 나탈리와 맷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며 범인들을 체포하지만, 그들의 체포로 나탈리의 가족이나 코리의 상처가 치유될 수는 없다. 죽은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코리는 나탈리의 아버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잃어버린 딸들을 기억하고, 그 상처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뷰
"윈드 리버"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미국 원주민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과 그들이 처한 사회적 고립, 그리고 시스템의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는 작품이라고 볼수있다. 영화는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며, 특히 원주민 여성들이 폭력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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