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매그놀리아(Magnolia)"는 1999년에 개봉한 영화고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내 최애)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영화를 흐르는 주제는 서로 얽혀 있는 여러 인물들의 복잡한 삶과 그들이 겪는 우연한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고통, 후회, 용서,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영화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 서로 교차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게 이 영화의 특징이다. 매그놀리아는 다층적인 내러티브와 상징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작품으로서 인간관계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담으로 이 영화로 폴 토마스 앤더슨 일명 PTA는 베니스 영화제 에서 최연소 감독상을 받은걸로 알고 있다.
줄거리
얼은 임종을 앞두고 자신이 아내를 버리고 어린 프랭크를 방치한 과거를 후회하고 아들과의 화해를 간절히 원한다. 프랭크는 아버지의 버림받은 상처 때문에 아버지를 거부하며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철학을 펼치지만, 결국 아버지가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과거를 직면하게 된다. 프랭크는 아버지의 침대 옆에 앉아 감정을 억누르며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게 된다.
린다는 처음에는 남편 얼의 재산을 탐욕스럽게 바라보았지만, 점점 남편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앞두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결국 그녀는 약을 과다 복용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간호사 필이 이를 발견해 구급차를 부른다.
클로디아는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으며 아버지 지미 게이터와의 관계에서 큰 상처를 입은 상태다.(실제로 그랬다고 나는 믿지 않는다) 그녀는 짐 커링이라는 경찰관을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자신의 상처와 과거 때문에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 그녀에게 뿌리박힌 상처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그녀를 짓누르는 바위가 돼 버렸다.짐은 클로디아의 어두운 면을 받아들이고 그녀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제공하려 갖은 애를 쓴다.
스탠리는 퀴즈 쇼에서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결국 방송에서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며 울분을 터뜨리게 된다. 도니는 과거의 성공을 그리워하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그에게 돌아 오는것은 사랑과 돈 모두에서 실패다
도니는 절망에 빠져 있지만, 개구리 비 사건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데....
결말
갑작스러운 개구리 비가 로스앤젤레스에 내리면서 모든 인물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이 장면은 성경의 재앙을 연상시키고 각 인물들이 겪는 인생의 복잡함과 우연성, 그리고 운명적인 사건들을 상징한다.
개구리 비는 영화 속에서 인물들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한다. 얼은 죽음을 맞이하고, 프랭크는 아버지의 병상 옆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다. 클로디아는 짐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감정을 나누며, 짐은 그녀를 구원하려는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 도니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고, 스탠리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한다.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그놀리아는 인간 존재의 고통, 용서, 구원, 그리고 우연의 힘에 대한 탐구를 다룹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 과거의 상처와 후회 속에서 살아가며, 그들이 겪는 고통은 종종 삶의 불가피한 우연과 운명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각 인물들은 자신을 구원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욱 상처받고 혼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영화는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인생의 불확실성과 우연성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개구리 비는 삶의 예측 불가능성과 인간이 겪는 고통이 때로는 우연적인 사건에 의해 치유되거나 심화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결국, 영화는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우리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인물들이 삶의 끝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을 통해 희망과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들도 포스팅했으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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