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는 이혜준 감독의 작품이다. 독특한 설정과 따뜻한 메시지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준 한국 영화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라고 볼수있다. 기본 개요는 주인공들 각각 도심 속과 외딴 섬에 갇혀서 외로움,존재,관계,사랑을 그려낸다.
줄거리
우리의 주인공 김승근은 서울 한강에서 다리 위에 서 있다. 그는 삶에 지친 채 절망한 상태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지만, 죽지 않고 강물에 휩쓸려 한강에 있는 작은 무인도인 밤섬에 표류하게 된다. 그 섬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외딴 곳이다.
처음에 그는 도시에 매우 가까운 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구출될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한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도시의 소음과는 고립된 이 섬에서 그는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조 요청을 하려고도 하지만, 아무도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의 존재가이지 않을까? 결국 김승근은 섬에서 살아남기로 결심하고, 각종 쓰레기와 자연 자원을 이용해 생존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하게 된다. 도심 속 자연에 적응하며 김승근은 점점 섬에서의 삶에 익숙해지고, 도시의 삶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는 우연히 짜장라면 포장지를 발견하고, 그 짜장면을 만들어 먹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된다. 이를 위해 밀을 재배하고, 자급자족을 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데.....
같은 시각 또 다른 주인공인 김정연은 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채 살아가는 여성이다.그녀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방 안에서 인터넷과 가상의 세계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다. 그녀는 세상과의 단절을 스스로 선택한 은둔형 외톨이로, 자신의 방에 틀어박힌 채로 살아가고 있다. 김정연의 유일한 취미는 망원경으로 한강을 바라보는 것이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김승근을 발견하게 된다. 김승근의 섬 생활을 지켜보며 점점 그의 삶에 호기심을 느끼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녀는 먼 거리이지만 사람과의 관계의 시작을 알린다.
그녀는 김승근의 삶을 지켜보며 자신도 변화를 원하게 되고, 그에게 비밀스럽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녀는 페트병에 편지를 넣어 강물에 띄우고, 김승근은 그 편지를 통해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다.이들의 교류는 말없이 이루어지지만,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김승근은 김정연의 메시지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의지를 되찾고, 김정연 역시 김승근을 지켜보며 점차 외부 세계로 나올 용기를 얻는다.
결말
영화의 후반부에서 김승근은 더 이상 섬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는 도시에 돌아가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섬을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동시에 섬에서의 삶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험이었는지 깨닫게 된다.한편, 정연 역시 점차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실제 세상과 마주할 준비를 하게 된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승근은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절망적인 김승근이 아니다. 그는 섬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느끼며, 삶을 살아갈 의지를 되찾았다. 김정연 또한 그와의 교감을 통해 세상과 다시 소통하려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리뷰
"김씨 표류기"는 고립과 단절, 그리고 삶에 대한 절망을 다루는 작품이지만 그와 동시에 희망과 소통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영화다. 나도 이 비스끄름한 소설을 하나 썼는데......
이영화는 한국외에서 더 인정받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나는 한국영화중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작중 주이공들은 김승근과 김정연은 현대 사회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인물을 댚한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관계와,목표,의미,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김씨의 물리적 표류만이 표류가 아니라 도심속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가지만 무인도에서 만큼이나 외롭고 홀로다. 그러한 작금의 사회를 풍자함과 동시에 의미와 희망을 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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